은퇴란 노년기의 시작을 의미함과 동시에 개인의 사회적 역할에 중요한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데 퇴직이라는 것은 더 이상 사회활동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규범지을 필요가 있습니다.
노년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을 계속해서 수행함으로써 퇴직으로 인해 상실된 역할을 다른 사회적 역량으로 대체해 나가야 하는데, 노인계층은 거대한 사회적 자원일 수 있는다는 점, 사회의 고령황에 따라 노인이 앞으로 다가오는 사회에 보다 풍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인인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해나가야 합니다.
노인의 사회활동 참가는 활동이론(activity theory)적 측면에서는 노인이 사회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노인의 사회활동은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그 결과 노년기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하여 노인의 사회활동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1) 사회봉사활동
은퇴를 맞이한 노인은 잚은이에 비해 여가시간이 많기 때문에 노인의 사회봉사활동은 은퇴 이후 노년의 무료함을 달래고 사회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노인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되살려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할수 있는데,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관광객의 통역과 관광안내인으로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할수 있으며, 지역사회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공공시설의 화단, 가로수등을 가꾸는것도 훌륭한 봉사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봉사활동은 노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어 사회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노인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활동입니다.
(2) 전통문화와 미풍양속 수호활동
노인은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의 전수자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젊은세대에 전달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잊혀져가는 전통 문화의 뿌리를 되찾는데 기여할수 있으며, 사이버 공간에 익숙한 젊은 청년들에게 전통적 놀이문화를 전수함으로써 정서적으로 풍요로움을 제공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수호한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사회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친목활동
노인들은 대우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능동적인 자세로 젊은이와 상호교류 혹은 친목활동으로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노인의 친목활동으로 어린이와 교류, 청소년 또는 여성단체 등에 도움이 되는 일거리를 만들어 능동적으로 교류를 시도함으로써 대화의 문을 넓혀갈수 있습니다.
(4) 교육활동
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이미 과거의 것이 되어버리고, 심신의 노화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식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정보화 시대을 살고 있는 노인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노인의 교육활동은 평생교육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사회변동의 가속화는 계속학습의 필요성을 더욱 증가시키며, 특해 노인의 여가시간의 증가는 노인교육을 가능하게 만드는 좋은 조건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길은 배움을 계속하는 것이며, 노인이라 하더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5) 여가활동
노년기는 경제활동이나 자녀 양육에서 벗어난 시기로 여가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활발한 여가활동은 노인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체적으로도 안정을 꾀하는 일로서 다음과 같은 성격을 갖습니다.
첫째, 가정과 건강관리 또는 개인의 복지와 관련 된 것, 둘째, 시민적 자질을 높이기 위한 것, 셋째, 사기와 생활만족감 증진, 넷째 빈번한 사회적 접촉을 통한 친밀감 증진, 다섯째, 자신감의 증진, 여섯째, 재미있고 즐거운 삶을 위해 필요합니다.
노인의 여가활동은 취미활동, 자원봉사활동, 스포츠활동, 친목모임, 오락, 학습활동 등의 적극적인 여가활동과 휴식, 화초가꾸기, TV시청등의 소극적 여가활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가시설로는 경로당이나 노인교실,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취미 및 사회교육활동이 있는데 65세 이상 노인의 50% 내외가 이같은 여가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나라 노인여가시설은 프로그램이나 시설면에서 아직 열악하며, 전문가가 부족하고 이에 따른 행정지원도 부족한 실정입니다.